[공시 돋보기]유진기업, 미래에셋나이스PEF 투자로 대박난 사연은

입력 2013-08-02 08:36 수정 2013-08-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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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이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지분 처분으로 투자 20개월 만에 100%에 달하는 수익을 챙기게 됐다.

유진기업은 1일 미래에셋나이스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미래에셋나이스) 주식 152억7000만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299억6033만1299원으로 자기자본대비 5.66%에 달한다.

유진기업이 미래에셋나이스 지분을 취득한 시점은 지난 2010년 12월30일. 최초 투자금액은 152억7000만원으로 지분율 18.8%를 확보했다. 투자 20개월 만에 정확히 96.2%의 수익을 챙기게 된 셈이다.

미래에셋나이스는 사모펀드로 매입금을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나이스F&I가 운용사(GP)가 돼 만든 사모투자펀드다.

2010년 12월 당시 유진기업은 보유한 로젠 지분 71%와 HTIC-2호 기업구조조정조합 보유 지분 29%를 미래에셋나이스에 각각 588억원과 212억원에 팔았다. 보유지분 매각 이후에 유진측은 로젠의 성장성 등을 감안해 투자를 결정했고 결국 이게 대박이 나면서 단기간에 2배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유진기업 1분기 보고서상 미래에셋나이스의 장부가액은 최초 인수가격인 152억7000만원인 만큼 이번 지분 처분으로 상당한 재무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유진기업은 유경선 회장을 비롯해 부인 구금숙 씨, 부친 유재필 명예회장, 유 회장의 동생 창수·순태 씨, 자녀 석훈·정윤·정민 씨, 친척 승연·정연·동진·호성 씨 등 특수관계인 16인이 3005만6970주(지분율 38.95%)를 보유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비수익 자산의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난해 3분기 267%까지 올랐던 부채비율이 116% 수준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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