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S&P500 1700선 첫 돌파

입력 2013-08-0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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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를 비롯해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여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700을 넘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8.48포인트(0.83%) 상승한 1만5628.0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37포인트(1.36%) 오른 3675.74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1.14포인트(1.25%) 오른 1706.87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을 웃돌아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가운데 유로존(유로 사용 17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제조업 지수가 5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의 50.9과 시장 예상치인 52.0을 모두 웃돈 것이며 2011년 8월 이후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호조를 보였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9000건 감소한 32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 전의 34만5000건은 물론이고 34만5000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보다 크게 낮았다. 수치는 또 5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제조업도 회복세를 보였다. 영국 시장 조사기관인 마킷이 이날 발표한 7월 유로존 제조업 PMI는 50.3을 기록했다. 이는 6월의 48.8과 시장 전망치 50.1을 넘어선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유로존 경제활동은 대체로 안정되고 있고 더딘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하반기와 내년에 경제 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의 필 올랜도 수석 증권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를 비롯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유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각종 지표가 경기가 회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증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가 실적 호조에 8.8% 폭등했다. 미국 방송채널 CBS도 실적호조에 3.9% 상승했다. 생활용품 제조사 프록터앤갬블(P&G)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1.7% 올랐다.

반면 엑슨모빌은 실적 부진으로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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