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가 ‘고무총쏘기’로… 북한에서 산 태블릿PC 화제

입력 2013-08-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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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판매하는 태블릿PC 삼지연. 출처 유튜브 캡쳐.

북한에서 판매하는 태블릿PC는 어떻게 생겼을까. ‘삼지연’이란 이름의 북한 태블릿PC가 북한에 다녀온 한 해외관광객에 의해 공개돼 화제다.

1일 유튜브에 공개된 ‘삼지연’ 시연 동영상을 보면 제품 박스에는 ‘판형콤퓨터 삼지연’이라는 이름이 있고, 아래쪽에는 판매업체로 보이는‘조선콤퓨터중심’이란 명칭도 기입되어 있다. 북한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중국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품으로 추정된다. 지상파TV도 볼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앵그리버드 게임이 ‘고무총쏘기’란 이름으로 탑재돼 있다. 이외에 인터페이스도 삼성 갤럭시탭 등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거의 비슷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네트워크월드 등 외신도 삼지연을 구입한 외국 관광객의 말을 빌려 이 제품은 7인치 화면을 탑재했으며 해상도는 1024X768 픽셀이라고 보도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이며 8GB와 16GB 모델이 있다.

이 관광객은 삼지연을 한 식당의 선물가게에서 살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가격은 200달러로 구글의 최신 버전 태블릿인 넥서스7보다 저렴해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사람들의 평균 급여는 100달러로 태블릿 PC는 누구나 살 수 없는 명품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삼지연은 안드로이드 기기이기는 하지만 유투브와 지메일 등 구글 서비스는 사용 제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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