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형 실손보험 잘나가네~

입력 2013-08-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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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도변경 이후 연착륙…10개 손보사서 4만3699건

올해 초 첫 선을 보인 단독형 실손 의료보험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초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지난 4월 제도 변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연착륙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10개 손해보험사의 단독형 실손보험 판매건수는 4만3699건에 달했다. 이는 수십만 건에 달하는 특약형 실손보험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나쁘지 않은 성과로 평가된다.

단독형은 올초 출시 후 1월 3861건, 2월 2769건, 3월 3185건 등 판매 실적이 저조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처음으로 1만 건을 넘어선 이후 5월 1만1902건, 6월 1만1534건이 팔리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해상이 올 상반기에만 1만1118건을 판매해 1위에 올랐다. 전체 판매건수의 25.4%에 달하는 점유율이다. 동부화재 9300건, NH농협손보 6803건, 메리츠화재 6421건, LIG손보 3615건 순이었다.

단독형은 건강보험 등에 특약 형태로 끼워 팔던 진단비, 입원비 등 의료실비를 보장하는 보험인 실손 의료보험을 단독으로 떼어 판매하는 상품이다. 정부의 실손보험 개선 정책에 따라 올 1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특히 단독형은 제도 변경 이후 기존의 특약형과 같은 구조를 갖게 되면서 판매건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 특약형은 보장 기간이 100세였지만 제도 변경 이후 특약형과 단독형 모두 15년으로 바뀌었다. 자기부담금도 기존에 10%를 내야 했지만 10%와 20%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보험료 갱신주기도 3년에서 1년으로 변경됐다.

두 상품 간 차이가 사라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넓어졌다. 건강보험 등에 가입하지 않고도 1만 원대의 보험료로 실손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게 돼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도 변경 이후 단독형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직 특약형에 비해서는 저조한 실적이지만 방카슈랑스 규제 완화 등 정부 측에서 제도 보완에 나서게 되면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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