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골드바 판매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골드바로 중국인 관광객 공략을 강화한다.
롯데면세점은 1일부터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골드바(gold bar)’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골드바는 순도 99.99%로 10g부터 1000g까지 총 7가지 품목으로 구성됐다.
롯데면세점측은 “중국은 인도를 제치고 최대 금 소비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인 면세점에서 골드바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들이 금을 구매할 때 주로 이용하는 보석 판매업체 줘다푸, 뤼우푸보다 최다 15% 낮은 가격에 골드바를 판매할 예정이다. 골드바 판매 가격은 국제 금 시세와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이 판매하는 골드바에는 태극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1000g 골드바에는 LS 인증 마크가 들어간다. 롯데면세점은 7가지 상품 중 50g 골드바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입국 시 금 50g까지는 따로 세관에 신고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박석원 롯데면세점 팀장은 “중국인들이 금을 구매하기 위해 홍콩으로 구매 원정을 떠나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 면세점 골드바 판매로 중국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