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연피아’]시장산업 분석해 새 경영전략 제시하는 ‘싱크탱크’

입력 2013-07-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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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금융경제연구소는

국내 금융지주사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금융·경제연구소의 역할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 금융시장 경영여건이 날로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산업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경영전략을 연구하는 것이 금융·경제연구소의 주된 역할이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금융지주 싱크탱크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금융지주 자체 역량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훌륭한 홍보 수단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경제연구소는 국내외 경제동향 분석, 글로벌 금융시장 연구, 고객 분석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여기에 각 연구소만의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B경영연구소는 고령화시대 연구를 위한‘KB골든라이프연구센터’, 중국금융시장 연구 목적의 ‘KB중국금융연구센터’, 선진적인 기업문화를 연구·전파하는 ‘KB정신(Way) 연구센터’ 등을 세우고 관련 분야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FSB연구소는 신한은행 산하에서 신한금융지주 부설 연구소로 개편되면서 비은행 분야로 연구·조사 영역을 확대했다. 금융규제 변화와 다양화된 금융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존 금융업종 및 영역별 대응을 뛰어넘는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신한FSB연구소는 은행·보험·카드·금융투자 등 그룹의 전 사업영역에 걸친 조사와 전략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 및 사업영역을 발굴하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과 산업 간 연계 연구를 통해 향후 새로운 경쟁력으로 삼을 블루오션 창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이나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IBK경제연구소는 중소기업은행 산하 연구소답게 중소기업 연구 및 통계생산, 중소기업 주요 현안·정책과제 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보통 30여명 수준에서 많게는 6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금융·경제연구소 수장은 대부분 해당 금융지주나 은행 출신 인사가 맡는다. 금융그룹에 대한 이해가 깊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미래성장 방향성 및 새로운 성장동력을 도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한국은행, 증권사, 예금보험공사 등 타 금융기관이나 금융연구원, 대학교 등의 출신을 소장으로 초빙하기도 한다.

김홍달 우리금융연구소장은 우리금융 전무 출신이며 이동주 IBK경제연구소 소장은 IBK기업은행 여신운영 부행장을 역임했다. IBK경제연구소의 역대 소장은 모두 IBK기업은행 조사연구부장, 자금부장, 재무기획부장 출신이다.

임병철 신한FSB연구소장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비은행팀장을 거쳐 지난 2008년 소장 자리에 올랐고 그해 12월부터는 신한금융 상무를 겸임하고 있다.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장은 외환은행 전략본부장 출신이고 최흥식·김영익 전 소장은 각각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와 한국은행 통화정책 자문위원을 지냈다.

KB금융의 경우 직전 연구 소장인 양원근 소장은 대우증권 고문, 예금보험공사 금융분석부장,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다. 조경영 현 연구소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유일하게 비금융 인물이다.

연구소 인력은 금융지주 및 은행 등 내부로부터의 조달과 회계사, 세무사, 부동산전문가 등 전문인력 수시채용을 통해 내외부 인력이 거의 절반씩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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