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평균연봉 8130만원, 유통·식음료의 두배

입력 2013-07-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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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직원 평균연봉은 5980만원

국내 대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이 598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813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고 유통과 식음료 업종은 평균 4200여만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는 연봉순위 100위권에 들지 못했다.

기업경영 평가기관 CEO스코어가 30일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금융감독원에 최근 2년간 수치 비교가 가능한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온 366개 상장사 직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0.3년, 연봉은 5980만원이다. 2011년에 비해 근무한 기간은 1개월 가량 늘어났고 연봉은 6.7% 올랐다.

조사 대상을 30대 그룹 168개로 압축하면 연봉은 6090만원으로 전년보다 7.7% 상승했다. 하지만 근속연수는 9.4년으로 1개월 가량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12개 공기업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5.4년으로 30대 그룹 평균보다 6년 길고 연봉도 6690만원으로 600만원이나 많았다.

업종별로 살펴볼 때 증권업이 평균 813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통신이 7470만원, 은행 7120만원, 에너지 6790만원, 조선·기계·설비 6720만원, 공기업 6690만원, 보험 6440만원, 석유화학 및 여신금융 6430만원, 자동차 6320만원 순이었다.

특히 식음료와 유통업종은 각각 4190만원, 4240만원으로 증권업종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기업별로는 노무라금융투자의 연봉이 1억4000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대를 넘겼다. 이어 SK텔레콤이 9800만원, 한국증권금융과 KB투자증권이 각각 9600만원이었다.

제조업체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9400만원으로 5위에 올랐고, 기아자동차(9위·9100만원)가 공동 10위를 차지한 SK종합화학(9000만원)과 함께 연봉 ‘톱10’에 들었다. 이밖에 한국수출입은행·NH농협증권(9300만원), SBS(9200만원), 한국외환은행·LG상사(9000만원) 등 금융업종 기업이 연봉 상위권을 휩쓸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는 근속연수 9년으로 201위, 연봉 7000만원으로 10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업종은 공기업에 이어 은행과 자동차가 각각 13.8년이었고 통신 및 석유화학이 각각 12.8년, 철강 12.6년 조선·기계·설비 11.1년, 에너지 11년 순이었다. 화학과 중공업, 은행종사들의 고용안정성이 높게 나타났다. 유통과 서비스, 여신금융, 상사, 증권, 생활용품 등은 직원 근속연수가 6~7년으로 짧았다.

기업별로는 S&T중공업이 21.6년으로 가장 길었고 이어 카프로(21.2년), 한국프랜지공업(20.5년), 한국철강(20.4년), 서울메트로(20.3년) 등이 20년 이상의 근속연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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