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TV스타일 광고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페이스북이 연말에 15초의 광고를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가격은 하루 250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이같은 전략은 전통적인 TV네트워크 광고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경쟁업체 구글은 유튜브에서 최근 수년 동안 이와 비슷한 광고를 내놓고 있다. AOL은 1년 전 CNN과 비슷한 비디오 스트리밍인 ‘허프포스트 라이브’를 내놨다.
TV스타일 광고는 TV 황금시간대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을 포함해 수백만명의 사용자들로부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매일 밤 8800만~1억명의 사용자들이 미국 TV 시청 황금시간대에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광고주들이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동영상을 게재하고 사용자들의 뉴스피드에 광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광고주들은 15초의 TV스타일 광고를 사용자의 뉴스피드로 직접 전송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15초는 TV광고의 최소 시간이다.
또 인스타그램의 비디오와 같은 길이여서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광고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