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세계은행(WB)과 함께 과테말라 섬유업체 10개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최근 마무리하고 지난 29일(현지시간) 진단결과를 공유하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테말라 에너지진단은 국내 공공기관이 세계은행과 중남미국가와 함께 진행하는 실질적인 에너지협력의 최초 사례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과테말라 섬유산업 내 대표적인 업체들의 에너지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열병합 발전, 폐열 회수 활용, 고효율조명 도입 등 높은 수준의 진단과 실질적 에너지절약 및 효율 개선 사항을 도출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과테말라 에너지진단을 통해 해외진출의 발판 확보는 물론,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의 기업경쟁력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도 이번 에너지진단에서 과테말라 진단 현장을 방문, 현지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경영을 펼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변 이사장은 “이번 진단결과와 개선방안을 토대로 과테말라 전 섬유업체로 확대하고 제당산업, 시멘트 산업 등 다른 산업분야도 확대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