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한 할머니 구한 경찰이 화제다.
한여름 무더운 더위 속에 폐지를 줍다 탈진 직전에 놓인 할머니를 구한 경찰이 있어 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경북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포항북부경찰서 죽도파출소 손재호 경위는 지난 22일 탈진 위기에 놓인 할머니(67)를 구했다.
손 경위의 선행은 도움을 받은 할머니가 죽도파출소에 직접 쓴 편지를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할머니는 편지에 “믿음 병원에 있던 박스를 줍기 위해 집을 나섰으나 갑자기 땀이 쏟아지고 다리가 떨리고, 넘어질 것만 같아 마침 파출소 옆이라 염치불구하고 자신의 집까지 태워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적었다.
마침 당시 근무를 서고 있던 손 경위는 할머니의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처방을 한 후 순찰차로 할머니를 집까지 태워다 드렸다. 그는 할머니의 짐수레와 폐지를 파출소 창고에 보관하기도 했다.
할머니는 “참 고마웠습니다. 다음 날인 23일 직접 찾아와 안위까지 확인하는 마음에 마음속 깊이 뜨거워진다”고 거듭 고마움을 밝혔다.
최호열 포항북부경찰서장은 경북매일에 “친절의 실전이 시민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탈진한 할머니 구한 경찰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재호 경위님 저도 고맙습니다”, “탈진한 할머니 구한 경찰 정말 멋진 분이네요”, “탈진한 할머니 구한 경찰 같은 따뜻한 얘기가 더욱 자주 들렸으면 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