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혜주? 이젠 美 수혜주가 ‘대세’

입력 2013-07-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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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경제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의 경우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반면 미국 경제는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소비가 살아나고 있어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에 주로 완구류를 수출하는 오로라는 이달 들어서만 53.52% 급등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대비 미국 수출 비중은 약 60% 가량으로 최근 미국 경기의 호조세에 힘입어 주가 역시 급등하고 있다. 약 1년전 신저가를 기록한 8월9일과 비교하면 189.74%나 올랐다.

이외에도 미국 수출 비중이 90%를 넘어서는 한세실업 역시 약 1년전 신저가 당시와 비교하면 80% 이상 올랐고 역시 미국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서는 휴맥스 역시 1년전과 비교해 주가가 50% 이상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미국 수출 비중이 30%대를 기록하고 있는 SK하이닉스와 LG전자도 실적이 30%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며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의 진앙지였던 미국이 가계와 기업의 부채를 줄이고 적극적으로 제조업 부흥에 나서면서 가장 먼저 금융위기 이전의 ‘정상’ 상태로 복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쓰고 있는 뉴욕증시 가운데 경기 소비재 섹터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이는데 특히 저렴한 소비, 취미와 관련된 종목들이 강세”라며 “결국 미국의 소비가 계속해서 개선될 수 있다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내 기업을 찾는 것인데 미국 저가 의류 매출 비중이 높은 한세실업이나 값싼 취미생활과 관련된 셋톱박스 업체 휴맥스, 완구기업 오로라 등이 최근 미국 소비 흐름에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 흐름상 미국과 유럽은 상승 국면인 반면 중국 등 신흥국은 횡보세를 보이는 등 상대적으로 경기 펀더멘털이 약한 상황”이라며 “미국 등 선진국 주식 또는 미국 소비 증가 수혜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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