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하반기 경영전략] 현대제철, 고로 3기 완공 눈앞 車 강판 전문 제철소

입력 2013-07-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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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소 일관제철소 고로의 전경. 사진제공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오는 9월 당진제철소 고로 3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06년 10월 민간기업 최초로 고로 1기 건설 공사에 첫 삽을 뜬 지 약 7년 만에 3개의 고로를 갖춘 명실상부한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고로 3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현대제철은 고로 1200만톤, 전기로 1200만톤 등 모두 2400만톤의 제강 능력을 보유한 세계 10위권 제철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 현대하이스코와 함께 강판 개발 및 부품 성형기술 확보 등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자동차 특성에 특화된 맞춤형 및 차세대 강판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강판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고로 1, 2기가 본격 가동된 2010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3년간 자동차용 강판 강종의 99%인 81개를 개발했다. 이는 최단 기간에 일궈낸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3고로가 완공되면 현대·기아차,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의 협업 시너지는 더 커져 초고장력 강판, 경량 차체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하반기부터 연산 100만톤 규모의 차세대 자동차용 특수강 공장 설비 투자에 돌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당진제철소 내 23만6000㎡ 부지에 신축되는 특수강 공장은 고도화된 정밀압연 설비를 도입하고, 제강 공정에 기존 제철소 인프라 및 고로 쇳물(용선)을 활용해 고청정 특수강을 생산한다.

고강도와 내마모성이 필수적인 특수강은 엔진, 변속기 등 자동차의 핵심부품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국내 수요의 30% 수준인 231만톤을 해외에서 수입(2012년 말 기준)하고 있는 만큼, 수입대체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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