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기태영, “다 가졌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

입력 2013-07-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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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기태영이 눈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28일 방송된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이하 스캔들)’ 10회에서 장은중(기태영 분)은 어머니 윤화영(신은경 분)에게 원망의 눈물을 흘렸다.

장은중은 그룹 회장 장태하(박상민)와 윤화영의 친아들이라고 일말의 의심 없이 살아왔다. 그런데 어머니가 흥신소에 의뢰해 과거 유괴당한 아들 ‘장은중’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장은중은 어머니가 가끔씩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이유가 자신이 친아들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고주란(김혜리 분)으로부터 줄곧 가짜란 소리를 들은 이유도, 진짜 장은중이 그렸다는 황제펭귄을 그리지 못하는 이유도 알게 됐다.

윤화영은 “고민이 있는 것 같은데, 은중아”라며 걱정했지만 장은중은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그렇게 쳐다보지도 마세요”라고 모진 말을 내뱉었다. 그러나 이내 곧 그녀를 바라보며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구요. 엄마”라며 눈물을 흘렸다.

네티즌들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빈껍데기라고 느껴졌을 때 느끼는 실감이란 장은중이 너무 불쌍하다” “기태영이 눈물을 흘리는데 안타까웠다. 엄마가 원망스러우면서도 얼마나 간절히 엄마이길 바랄까”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캐릭터다”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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