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회사 인수 못 해도 남을 것”

입력 2013-07-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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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창업자, 오는 8월2일 주주총회 앞두고 주주들 압박하려는 의도

미국 2위 PC업체 델의 마이클 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인수에 실패하게 된다 해도 지분을 처분하지 않고 회사에 남겠다고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델 창업자는 인수에 대한 최종 결정을 일주일 앞두고 WSJ와의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인수에 실패해도 자산을 팔고 회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주주들이 나에게 자본 재편 방안을 제안했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델의 주요주주인 칼 아이칸은 델 창업자가 추진중인 차입매수(LBO) 대신 차입을 통해 주주배당을 늘리는 차입증가를 통한 자본재편(Leveraged Recapitalisation)을 주장하며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델 창업자가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은 오는 8월2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델 이사회 특별위원회를 설득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현재 그의 제안에 반대하는 주주들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델 창업자는 지난 25일 그의 인수 파트너인 실버레이크 매니지먼트와 함께 기존 제안가인 주당 13.65달러에서 10센트 높인 13.75달러, 총 246억 달러(약 27조4536억원)의 새 인수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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