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연쇄 자폭테러… 51명 사망·150명 부상

입력 2013-07-27 1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파키스탄 북서지역의 시장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51명이 사망했다.

AFP통신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파키스탄 쿠르람 부족지역 중심 도시인 파라치나르의 대형 시장에서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났다고 27일 밝혔다.

연쇄 자폭테러로 사망자 외에 150여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20여명은 중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테러로 가게 15곳과 자동차 2대가 파손됐다. 파키스탄에서 라마단 기간 일어난 테러로서는 이번이 최대 규모다.

현지관리들은 테러범들이 시장에 걸어 들어가 폭탄을 터뜨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는 이슬람 성월 라마단 기간이어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자 물건을 사러 나온 사람들로 붐벼 사상자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감행했다고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니파 극단주의자의 소행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쿠르람 지역에선 파키스탄내 다수인 수니파의 극단주의자들이 소수 시아파를 공격하는 이른바 종파간 폭력사태가 빈발해 왔다.

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이번 사건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시아파 무슬림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도 폭탄 테러를 비판하고 나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58,000
    • -0.22%
    • 이더리움
    • 3,261,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34,900
    • -0.41%
    • 리플
    • 716
    • -0.14%
    • 솔라나
    • 192,300
    • -0.31%
    • 에이다
    • 470
    • -1.47%
    • 이오스
    • 634
    • -1.4%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0.49%
    • 체인링크
    • 15,220
    • +1.33%
    • 샌드박스
    • 339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