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섹스팅’ 스캔들로 또 시끌

입력 2013-07-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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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기 전 ‘외설 트윗’ 파문으로 연방 하원의원직에서 물러났던 미국의 앤서니 위너(47)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가 의원직 사임 이후에도 3명의 여성과 온라인을 통해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인정했다.

25일(현지시각) AP,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위너 후보는 2011년 의원직에서 물러난 이후에 최대 3명의 여성과 이른바 ‘섹스팅’(sexting)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섹스팅은 ‘섹스’(sex)와 문자를 보낸다는 의미의 ‘텍스팅’(texing)의 합성어로, 휴대전화로 성적으로 야한 사진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주고받는 것을 의미한다.

위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수십 명은 아니다. 3명을 넘지 않는다”면서 “하원의원 재임 기간을 더하면 총 6∼10명의 여성과 이 같은 관계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날 위너 후보의 발언은 그와 이른바 섹스팅을 한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시드니 레더스(23)의 공개 인터뷰가 나온 직후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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