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율 변동폭 확대 임박?

입력 2013-07-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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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자유화에 금융시장 개방 기대 커져…변동폭 최대 2%로 확대 전망

▲달러·위안 환율 추이 25일 종가 6.1348위안 출처 블룸버그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가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인민은행이 지난주 대출금리를 자유화하면서 금융시장 개방의 중요한 부문인 환율에서도 규제 완화에 다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크레디트아그리콜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대출금리 규제 고삐를 제거한 것은 위안화 환율도 조만간 자유화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마지막으로 변동폭을 확대한 것은 지난해 4월이었기 때문에 시기상으로도 지금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다. 현재 외환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 변동폭은 매일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기준환율에서 위아래로 1%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크레디트아그리콜은 “우리는 환율 변동폭이 1.5%나 2.0%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 시기는 3분기의 한 시점, 어쩌면 이번 주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경제나 금융 방면에서 중요 정책변화를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에 발표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CNBC는 전했다.

IG트레이딩의 크리스 웨스턴 수석 투자전략가는 “환율 변동폭 확대는 중국 시장 자유화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최근 이에 대한 얘기들이 자주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올들어 달러에 대해 1.6% 올랐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위안화 가치가 계속 상승하는 한 방향으로만 갈 것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중국 경기둔화 심화로 이런 인식이 바뀌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위안화의 지나친 상승세를 경계하는 중국 지도부에 지금 시점이 오히려 환율 변동폭 확대에 나서기에 좋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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