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이익 3955억원… 흑자전환

입력 2013-07-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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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2분기 영업이익 395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85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0.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279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정제마진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 43% 감소했다.

2분기 SK이노베이션이 흑자전환이 가능했던 이유는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유가 급락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손실을 보인 SK에너지가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에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 석유개발사업이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도 이번 분기 흑자전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부문별 실적과 전망을 살펴보면, SK에너지는 국제유가의 등락에 따라 흑자, 적자 전환을 반복하던 틀을 깨고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그러나 석유제품 시황 악화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 및 분기 중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등에 따라 전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3453억원 감소했다.

향후 국제유가는 중동 정정불안 지속, 하절기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로 상승세가 전망된다. 정제마진 역시 하반기 유가회복 기대 속에 하절기 수요 증가 및 역내 업체들의 정기보수 등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종합화학은 파라자일렌(PX) 등 아로마틱 제품 스프레드 축소 및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레핀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매출액 3조1373억원, 영업이익 2236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석유화학 시황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신규 설비 증설효과 등으로 약 보합세 시황이 예상된다. 단, 아시아권 내 아로마틱 계열 제품은 견조한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인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에 힘입어 기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 6818억원, 영업이익 292억 원을 달성했다.

하반기 윤활 기유 제품은 아시아,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마진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개발사업의 경우 판매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물량 증가, 페루 56광구 운영비 하락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 등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 1635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및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석유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정유사업의 선전을 바탕으로 양호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국내외 시장의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SK이노베이션과 5개 자회사는 더욱 확고해진 독자경영체제 아래 사업별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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