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클러스터, 중기 성장 이끈다

입력 2013-07-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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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미니클러스터 사업이 중소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부족한 미니클러스터 지원 예산은 과제로 남았다.

산단공 서울지역본부는 올해 상반기 미니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며 36개 과제 총 12억6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수혜기업은 총 55개사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연구개발(R&D) 5건, 경영지원 25건, 마케팅 6건, 교육 1건이다.

미니클러스터는 유사 업종에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기관들의 소규모 산학연 협의체를 일컫는다. 산단공 서울본부의 미니클러스터는 기업,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이 참여해 현재 4개 클러스터가 구성·활동 중이며, 총 가입회원은 681명이다.

산단공 서울본부의 미니클러스터 사업은 국내외 마케팅 지원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기회 제공과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글로벌 사업 추진으로 167만 달러의 수출계약(수출상담 750만 달러)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 지난 5월 ‘월드 IT쇼 2013’에서 6개 기업이 참가해 수출계약 3건, 69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달에 열린 ‘LED 엑스포&OLED엑스포 2013’에서는 5개 기업이 참가해 수출상담 13건, 77만 달러를 달성했다.

또 지난달 미국에 파견된 콘텐츠 기업 시장개척단은 수출상담 35건, 상담금액 346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 중 3건 98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이 이뤄졌다.

산단공 서울본부는 올해 ‘테마클러스터’를 발굴해 사업을 준비하며 하반기 실적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마클러스터는 여러 기업이 모여 공동테마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이 주도적으로 클러스터를 만들어 운영하는 기업중심의 자율적 개방형 네트워크다.

그러나 부족한 미니클러스터 사업지원 예산은 걸림돌로 작용한다. 정부의 클러스터 사업지원 예산이 부족해 지원과제 수와 수혜기업 수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산단공 서울본부는 미니클러스터 사업으로 2010년 118개사에 23억9500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2011년에는 87개사 17억9500만원, 2012년에는 84개사 22억 1200만원을 지원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실효성이 없다거나 해서 정리된 항목들이 있고, 이 때문에 클러스터 사업 지원과제수와 수혜기업 수가 줄어든 것”이라면서도 “정부 지원 예산의 한계 때문에 지원 과제와 수혜 기업을 늘리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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