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 품은 대성목재, 다음 행보는?

입력 2013-07-26 0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영권 획득 위해 추가 증자 나설듯…경영진 교체 관심사

동화그룹 계열사인 대성목재공업이 리딩투자증권 지분 20.82%을 획득하면서 향후 리딩투자증권의 행보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동화그룹 입장에선 중고차 사업체인 동화엠파크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리딩투자증권의 지분 획득으로 종합금융 산업 진출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성목재공업은 지난 15일 아이더블유엘(IWL)파트너스가 차주인 하나은행의 담보부 채권 141억원을 최종 인수했다. 앞서 박대혁 대표가 하나은행에 담보로 맡긴 리딩투자증권 지분(20.82%)을 대성목재공업이 인수 한 셈이다.

대성목재공업이 이변 없이 금융당국의 최대주주 변경 적격성 심사까지 통과한다면 리딩투자증권을 품에 안을 수 있다. 그동안 리딩투자증권의 최대주주 자격은 사모펀드인 키스톤 PE가 가져갔으나 결국 최종 납임금을 지불치 못해 취소 된 바 있다.

이번 딜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는 자회사 및 손자회사를 둘 수 없지만 동화홀딩스가 기업분할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분할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대성목재공업이 동화그룹의 자회사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은 동화그룹의 작업이 10월 초쯤 끝나게 되므로 대주주 적격심사까지 통과하면 대성목재공업이 리딩투자증권의 최대 주주에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딩투자증권의 경영은 공무원연금 등 기관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이 선임한 손영찬 대표가 맡고 있다.그러나 대성목재공업의 최대 주주 지분 작업이 마무리 되는 10월 무렵 경영진들의 변화도 예상된다.

또 다른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손 대표가 취임 당시 기관투자자들한테 최대 주주가 변경되면 회사의 정상화를 증자가 마무리 되는 시점까지 한시적 대표직을 수락했다”며 “리딩투자증권의 최대주주로 대성목재공업이 오르게 되면 경영진들의 행보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성목재공업에선 추가로 200억원 규모의 증자를 통해 지분을 경영권을 완벽히 구축 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딩투자증권은 현재 강남에 위치한 본사를 오는 8월말까지 여의도 한국노총 빌딩으로 이전해 여의도 시대를 개막한다. 최근 슬림화 조직 전략으로 전체 임직원들의 수가 30%규모 줄어들어 본사 임대비용 효율화 차원과 업무 접근성 측면에서 이전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85,000
    • +1.82%
    • 이더리움
    • 3,264,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438,100
    • +0.94%
    • 리플
    • 721
    • +1.84%
    • 솔라나
    • 193,300
    • +4.26%
    • 에이다
    • 475
    • +1.71%
    • 이오스
    • 644
    • +1.9%
    • 트론
    • 212
    • -0.93%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3.93%
    • 체인링크
    • 14,950
    • +3.6%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