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실소유' 논란 다스, 미국서 대규모 투자

입력 2013-07-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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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가 미국 남부에서 대규모 투자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스는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최근 앨라배마주 수도인 몽고메리 카운티에 30만ft²(2만7800m², 8430평 상당)의 자동차 시트 제조공장 건설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사에는 3억7000만달러(약 400억원)의 건설비용이 투입됐으며, 새 공장이 가동될 경우 현재 100명인 직원을 400명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다스는 지난 2002년 현대자동차를 따라 미국에 진출한 뒤 몽고메리 북쪽 클랜턴에 공장을 세워 현대차 공장과 인근 조지아주 기아차 공장에 자동차 시트 부품을 납품해왔다.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내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공급 물량이 달리자 공장설비 증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의 현지 기공식에는 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 주지사 등 유력 정ㆍ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당시 기공식에는 이 전 대통령의 장남인 이시형 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스의 미국 대규모 투자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형 씨는 2010년 다스에 해외영업 담당 과장으로 입사, 2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고 현재는 회사의 미래를 설계하는 경영기획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해외 공장 건설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씨 등 이 전 대통령 일가가 운영하는 자동차 부품제조 업체로, 지난 2008년 대선 당시부터 최근까지 이 전 대통령이 사실상의 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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