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창업투자자 에이티넘인베스트에 투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장내매수를 통해 에이티넘인베스트 주식 234만7618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박 씨의 지분율은 5.59%다.
스마트인컴 관계자는 “박 대표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창조경제’와 관련해 벤처기업 육성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창업투자자 유망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5% 이상 지분보유 시점은 지난 24일 이지만 이전부터 주식을 취득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박 대표는 농기계 전문기업 대동공업 주식 4만주를 추가로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이 15.94%(378만3275주)로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대표는 농부의 심정으로 씨를 뿌려 과실을 기다린다는 투자철학을 갖고 스스로를 ‘주식농부’로 정의한다. 박 대표의 지분 취득 소식에 이날 11시 12분 현재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전일대비 6.67%(95원)오른 1440원에 거래중이다.
한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1조 거부’ 이민주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에이티넘파트너스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지분 32.1%를 보유중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20여개의 펀드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