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홍명보 감독은 호주와의 1차전과 비교해 골키퍼 정성룡과 이선 공격수 윤일록을 제외한 9명의 선수들을 모두 바꾼 파격적인 선수 기용을 했다. 결과는 0-0 무승부. 외형상 호주전과 달라진 것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호주전과 마찬가지로 중국을 압도했고 선수들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홍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를 통해 “두 번째 경기였지만 첫 경기보다 잘 안 풀린 것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중간에서의 연결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첫 경기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결정력 부족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이어 “(결정력 부족을)극복하는 것이 숙제인 것은 물론 앞으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경기와 비교해 만족스러웠던 부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첫 경기와 비교해 만족스러운 점은 별로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롭게 투입된 선수들이 많았지만 추구하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8일 벌어질 한일전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아도 그 중요성을 (선수들이)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전부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