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보유지분 매각 소식에 강세다.
24일 오전9시55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전날보다 2.33% 오른 1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사측은 보유 중인 부산신항만 주식 1077만6020주(9.34%) 전량을 부산신항만투자 사모펀드(PEF)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840억5300만원이다. 자기자본 대비 4.50%에 해당하며, 처분예정일은 2015년 12월31일이다.
한편 한편 한진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상장 주식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신항만 이 외에 180억원 규모 용인경전철지분, 인천율도부지(2400억원) 등의 매각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산신항만 지분과 용인경전철, 인천율도 부지 등을 차례로 매각해 하반기 2,500억원의 채무를 상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4년 역시 자산매각을 통해 차입금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