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투싼ix 25개월 만에 월 4000대… 현대기아차 ‘착한가격’ 덕봤다

입력 2013-07-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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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주요 신차 가격할인, 하반기 성장 기대

신차의 가격을 내리거나 동결하는 현대기아차의 ‘착한가격’ 정책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착한가격 정책이 성과를 내면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5월 출시한 ‘뉴 투싼ix’는 지난달 4233대가 판매됐다. 2009년 출시된 투싼ix가 월 4000대 판매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5월 4003대 이후 25개월 만이다.

뉴 투싼ix의 인기는 1000만원대(1970만원)의 가솔린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높였고 편의사양을 대거 추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인치 알로이휠과 LED 포지셔닝 램프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지만 주력 모델인 모던의 가격 인상은 30만원으로 최소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비개선과 내장재 고급화 등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가격인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 투싼ix는 일반부품의 보증기간을 기존 2년 4만km에서 3년 6만km로 연장하기도 했다.

기아차의 ‘더 뉴 K5’도 착한가격 정책 덕을 보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6월15일 더 뉴 K5를 출시하면서 노블레스 모델은 7만원, 터보 프레스티지 모델은 55만원을 각각 인하했다. 다른 모델들은 인상폭은 최소화하면서 편의사양을 추가해 가격인하 효과를 얻도록 했다.

그 결과 더 뉴 K5는 지난달 5723대가 판매되며 전달의 4373대에 비해 판매량이 30.9% 늘었다. 특히 출시 보름 만에 거둔 성과란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 판매실적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2월부터 착한가격 정책을 본격 실시했다. 현대차는‘그랜저 2013’을 출시하면서 주력 모델의 가격을 동결했다. 이어 지난 1월 기아차는 ‘K9 2013’을 선보이면서 최대 291만원을 내렸다.

이후 ‘뉴 쏘렌토R’(6월 출시) 최대 170만원 인하, ‘더 뉴 스포티지R’(7월 출시) 최대 80만원 인하 등 신차 가격도 내리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기존 그랜저 모델의 가격을 100만원 내리는 파격적인 정책을 실시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며 “하반기 출시한 ‘K3 5도어·쿠페’, ‘쏘울 후속’ 등에도 착한가격 정책을 적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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