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갈등 끝에 임금협상 잠정합의… 24일 찬반 투표

입력 2013-07-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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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9만2000원 인상, 성과급 1000만원 분할 지급안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 양측은 23일 오후 7시 시작된 27차 교섭에서 임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24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9만2000원 인상을 골자로 한다. 또 성과급은 연말에 600만원과 교섭 타결 즉시 4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사측은 기본급 6만8000원 인상, 노조는 13만498원 인상을 주장하며 줄다리기를 벌여왔으나 중간 지점에서 타협점을 찾았다. 또 사무직 노조의 연봉제는 폐지하기로 했다.

내년 1월1일부터 실시하는 ‘주간연속 2교대’ 근무는 주간 8시간과 야간 8시간+1시간으로 합의했다. 현재 한국지엠 공장은 주간 10시간과 야간 10시간 근무제를 하고 있다. 주간연속 2교대 시행으로 인한 임금 보전 차원에서 교대근무 장려금 16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인위적 정리해고는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 노조는 품질, 생산성, 비용, 납기 등의 경쟁력 강화에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크루즈’ 후속모델 생산제외로 논란이 된 군산공장은 노사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2014년 상반기까지 대안 제품 및 물량 대책 등 장기 발전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세르지호 호샤 한국지엠 사장과 노조는 여름 휴가 전에 임협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여름 휴가 전에 타결하기 위해 사측은 기본급 인상을 임협 타결 카드로 제시했고, 장기 발전안은 노조와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4일부터 부분파업을 실시했으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24일에도 쟁의행위를 지속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직 결과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오랜 기간 교섭을 진행해온 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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