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추진 아파트값, 강남은 주변보다 낮고 신도시는 높아

입력 2013-07-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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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의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가격이 주변 일반 아파트보다 높았다.

또 서울 강남구 리모델링 아파트 가격은 주변 시세를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은행이 KB부동산 알리지를 통해 발표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25개 단지 1만8930가구의 시세동향에 따르면 분당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5개 단지 4681가구의 3.3㎡ 당 가격은 19일 현재 1446만원으로 분당신도시 평균 1413만원보다 33만원 비쌌다.

또 평촌신도시의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1개 단지, 902가구) 3.3㎡ 당 가격은 1221만원으로 이 지역 평균 1126만원보다 95만원 높았다. 산본신도시의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1개 단지, 1827가구) 3.3㎡ 당 가격도 주변 시세(866만원)보다 62만원 높게 형성됐다. 이는 보금자리주택 건설로 입지경쟁력이 떨어진 수도권 신도시에서 수직 증축 등 정부의 리모델링 활성화 대책에 대한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 강남구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8개 단지, 4801가구)의 3.3㎡ 당 가격은 2101만원으로 강남구 평균(2600만원)에 500만원 가량 낮았다. 강동구 리모델링 단지(2개 단지, 852가구) 3.3㎡ 당 가격도 1411만원으로 주변 시세(1467만원)에 못미쳤다. 이는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가 100~500가구의 소규모 단지가 많은데다 지역 주민들이 리모델링 단지에 대해 시세차익보다는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종로구 아파트 리모델링 단지(1개 단지, 585가구), 양천구(1개 단지, 440가구) 3.3㎡ 당 가격도 각각 주변 시세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광진구(2개 단지, 776가구)와 강서구(1개 단지, 196가구)는 주변 시세보다는 높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수직증축 허용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전반적으로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지별로 리모델링 추진 속도 등에 따라 시세가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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