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3일 오전 10시 20분께 김종학 PD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한 고시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연탄불을 피운 흔적과 유서가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현장 상황과 유서 내용을 종합해 볼 때 김종학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종학 PD는 그동안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 논란으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던 상태였다.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977년 MBC에 입사한 김종학 PD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백야 3.98',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했다. 빈소는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