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LG화학에 대해 3분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LG화학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 9172억원, 501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화학부문은 원재료 가격 하락효과에 수익성이 호전됐고 IT소재부문도 판매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LG화학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조 1355억원, 596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7%, 19.0%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화학부문은 화학제품 가격상승과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분기별 증익이 예상된다”며 “정보전자·소재도 편광필름 가동률 상승과 3D 필름타입패턴편광(FPR) 판매량 증가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정보전자·소재는 ITO필름 신규증설과 3D FPR 판매량 증가되면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2차전지의 경우 범용 스마트폰 판매증가로 폴리머 및 각형전지 판매량이 늘어나고 신규 EV/HEV 생산을 통해 중대형전지 영업적자도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