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지표 부진에도 소폭 상승…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3-07-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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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기업실적 부진과 만족스럽지 못한 주택지표에도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1인트(0.01%) 상승한 1만5545.5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77포인트(0.36%) 오른 3600.39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44포인트(0.20%) 상승한 1695.53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가 시장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이날 2분기 순이익이 주당 1.38달러, 총 1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4% 증가한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 주당 1.40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와 부합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7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매출 동향을 고려했을 때 올해 하반기 실적도 예상보다 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다소 어둡게 하반기를 전망했다.

이날 나온 주택지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전미주택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 매매가 전달보다 1.2% 감소한 508만채(연환산 기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26만채를 밑도는 것이며 지난 5월의 514만채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기존주택 재고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219만채를 기록했다.

최근 S&P500지수를 비롯해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면서 기업의 실적과 지표 부진에도 투자자들이 기대감을 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금융주와 헬스케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S&P500지수의 주요 기업 중 절반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실적을 공개한 108개 기업 중 71%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놨으며 52%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존 카니 파이니어인베스트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실적은 경기 성장세를 반영하는 것이지 경기를 부양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투자자들이 느리지만 꾸준한 경기 회복세 덕분에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것 같다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맥도날드가 2.7% 급락했다. 헤지펀드 서드포인트가 지분 매각을 선언하면서 야후는 4.3% 급락했다. 이날 서드포인트의 댄 롭 대표는 마리사 마이어 야후 CEO의 경영 전략에 우려를 나타내며 보유 지분 일부를 야후에 되팔고 야후 이사직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장난감 회사인 해스브로는 게임 사업부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판매실적을 발표하면서 3.3% 상승했다. 금광채굴회사 뉴몬트는 5.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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