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챔피언십, 우즈 손에 달렸다…2언더파 공동 2위 ‘껑충’

입력 2013-07-20 12:04 수정 2013-07-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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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타이거 우즈(38ㆍ미국)가 스코틀랜드에서 기지개를 켰다.

우즈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골프장(파71ㆍ719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ㆍ우승상금 140만5000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 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우즈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리 웨스트우드(40ㆍ잉글랜드) 등 세 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미겔 앙헬 히메네스(49ㆍ스페인ㆍ3언더파)와는 한 타차다.

3번홀(파4) 버디로 포문을 연 우즈는 4번홀(파3) 보기로 주춤했지만 5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며 한 타를 줄였다. 그러나 우즈는 8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각각 보기를 범해 선두권에서 밀렸다. 이후 12번홀(파4)부터 줄곧 파 행진을 이어가던 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우즈는 2000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고, 2005년과 2006년에도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메이저대회와 인연은 맺은 것은 2008년 US오픈으로 5년이나 지났다. 만약 우즈가 이 대회 정상에 선다면 5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한편 이 대회 3라운드는 20일 오후 5시 30분부터 J골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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