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9일 경기 부천 몰드밸리에서 금형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간담회는 대외경제 악화에 따른 금형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기업들은 올 상반기 금형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감소하는 등 실적이 급격히 악화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특히 중소기업 위주 구성의 금형산업 특성상 글로벌 영업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차관은 이에 대해 기업의 자구 노력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수도권 금형 인프라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중소·중견 금형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금형 산업은 전체 7183개사 가운데 중소기업이 99% 이상이나, 지난해 25억 달러를 수출해 23억5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전형적인 수출 주도형 업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