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환상거탑'… 표절 논란의 전말

입력 2013-07-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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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tvN ‘환상거탑’의 표절 논란에 작가가 나섰던 것이 뒤늦게 시선을 끌고 있다.

CJ E&M은 17일 오후 첫 방송 된 ‘환상거탑’이 자체 최고 시청률 1%까지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블방송으로는 적지 않은 시청률을 올린 ‘환상거탑’은 방송 전인 지난 10일 한 네티즌의 글을 시작으로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이 네티즌은 “환상거탑, 아이디어 도용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가 보낸 게 기묘한 이야기로 30분(런닝타임 25분)으로 호러, 미스터리, 판타지 등의 단막극 드라마라고 했는데”라며 “매회 다른 에피소드. 매회 다양한 배우 기용. 주로 신인배우 위주로 기존의 인기배우도 출연시키는 등”이라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글이 올라온 다음 날인 11일 김기호 작가는 “아이디어 도용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표절 시비에 관해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기에 제가 해명을 해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어 “환상거탑은 저와 이광근 작가가 2009년에 만화로 연재했던 작품을 각색해 드라마화 시킨 작품입니다”며 기획안은 그 전인 2008년께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의혹을 제기했던 네티즌은 김 작가의 글을 본 후 “사람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란 게 다 거기서 거기니... 누가 먼저 하느냐에 달려 있지만...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지요”라고 답했다.

한편, ‘환상거탑’이 표절 논란을 일으켰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같은 포맷은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환상거탑’의 포맷은 지난 1995년 4월부터 1999년 11월까지 방송된 MBC ‘테마게임’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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