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최근 3차례나 이륙 지연·취소

입력 2013-07-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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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도 채 안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들이 최근 연이어 고장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오전 6시 25분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1편이 활주로까지 나갔다가 기술 결함으로 되돌아왔다.

기장은 기내 방송을 통해 “사소한 결함이 발견돼 수리 이후 곧바로 출발하겠다”고 말한 뒤 비행기를 돌렸으나 5분 뒤 기장은 “정비를 하는데 30분 가량 걸릴 것 같다”는 안내방송을 통해 출발 시각을 변경했다. 하지만 비행기는 1시간 가량 지난 후인 7시 30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이날 문제를 일으킨 비행기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사고를 낸 여객기와는 다른 기종(A321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5일(현지시간) 0시 20분에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사고를 낸 여객기와 같은 B777 기종이 문제를 일으켰다. 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인천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203편은 이륙 전 엔진에서 기름이 새어 나오는 것이 확인되어 이륙이 취소됐다. 항공기는 정비에 들어갔고 승객 295명은 당초 출발시각에서 17시간 지난 같은 날 오후 5시 20분쯤 대체 항공편을 타고 인천으로 향했다.

또 지난 13일에도 김포-제주행 아시아나 여객기가 기체 고장으로 2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앞서 언급한 이륙 직전의 사고와 그에 따른 출발 지연 현상은 가끔 발생하는 일”이라며 “(아시아나항공에서) 얼마 전 대형 사고가 일어난 만큼 승객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에 떨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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