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우 저지방부위 고기로 만든 과자 맛보세요”

입력 2013-07-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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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한우 저지방 부위의 고기로 단백질을 추출해 과자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과자는 시중에서 도매가격 100g에 1800원에 판매되는 한우 우둔부위에서 단백질만을 추출해 만든다. 이에 2974원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원료고기 대비 60%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자의 재료가 되는 고기는 약 70% 이상의 수분과 단백질, 지방, 그리고 소량의 탄수화물과 비타민, 미네랄 등으로 이뤄져 있다. 고기에서는 수분과 지방 등 다른 성분들을 제외하고 우리 몸의 근육을 형성하는 근원섬유 단백질만을 추출해 낸다. 기존 단백질 추출 방법에 비해 작업시간과 공정을 단축했으며, 색깔에서 적색도와 황색도가 낮아져 고기 고유의 색이 없어지고 탄력도가 높아져 다양한 식품소재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추출한 단백질에 밀가루와 소금, 설탕 등을 넣고 혼합해 숙성과 건조과정을 거치면 고기과자가 완성된다. 고기과자 1개(5g)를 먹는 것은 1g정도의 고기를 먹는 것과 같으며 그 안에는 고기 단백질 0.1g이 들어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의 강근호 연구사는 “고기 내 단백질은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다른 식품들에 비해 좋은 단백질로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기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활용해 다양한 식품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학원 생명환경부 홍성구 부장은 “우리나라의 쇠고기 소비는 명절에 쏠림 현상이 심하며 부위별 선호도도 차이가 커 일부 부위의 재고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산업 발전에 문제가 돼 왔다”며 “앞으로 부위별 균형소비를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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