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무학에 대해 소주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로 2분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6.7% 증가한 575억원, 영업이익은 14.6% 늘어난 약 134억원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1월 출고가 기준 소주 ‘좋은데이’는 875원에서 950원, 화이트는 900원에서 970원으로 가격인 인상됐고, 경쟁사인 대선주조의 재무악화로 인한 반사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학의 2012년 동사의 소주 판매량은 약 4억2000만병으로 추정되며, 약 70%가 ‘좋은데이’이고 나머지가 ‘화이트’이다.
그는 “2분기 예상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약 1억850만병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인 대선주조의 재무구조 악화로 판매경쟁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판관비 감소를 기대했으나 실제로 동사의 1분기 판관비가 감소치 않아 기존 영업이익 전망치 약 590억원 수준보다 추정치를 낮췄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6월, 7월, 8월은 여름 비수기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이로 인해 3분기 실적은 2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