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버냉키 발언에 상승 마감…다우 18.67P↑

입력 2013-07-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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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 여부에 대해 유동적인 뜻을 밝히자 뉴욕증시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다만 예상보다 부진한 6월 주택시장 지표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67인트(0.12%) 상승한 1만5470.5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50포인트(0.32%) 오른 3610.0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65포인트(0.28%) 상승한 1680.91을 기록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준은 대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올 하반기에 축소하기 시작하고서 내년 중반쯤 이를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미리 정해진 코스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제 상황 변화에 맞춰 자산매입 규모나 시기를 조정하겠다”며 유동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스티븐 우드 러셀인베스트먼트 수석 전략가는 “연준이 임의적으로 자산매입 축소 시기를 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했다”면서 “연준은 그들의 정책에 대해 유동성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 활동은 대부분 지역에서 회복했고 많은 지역에서 신규주문과 출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12개 지역의 연방준비은행이 보고한 경기 동향을 토대로 매년 8회 발표하는 미국 경제동향보고서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 신규주택 착공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9.9% 감소한 83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95만 건보다 적은 것이며 지난 5월의 8.9%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징 종목으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실적 호조로 2.80% 급등했다. 이날 BOA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63% 급증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뉴욕멜론(BNY멜론)도 실적 호조에 1.88% 상승했다.

야후는 전날 발표한 실적에서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10.34%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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