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 회장 “우리은행 인수 여건 안 된다”

입력 2013-07-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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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 인수전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간 우리은행 인수 참여 여부에 대해 확실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던 임 회장이 사실상 우리은행 인수가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임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300조원짜리 덩치를 인수하면 움직이지 못한다”면서“거대한 두 은행이 합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우리은행 매각 방안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이 적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합병시 중복점포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저금리·저성장 기조로 합병 시너지를 창출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 회장은 지난 12일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KB금융 전체의 비중이 은행 부문에 쏠려 있다”며 “비은행 부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우리은행보다 우리투자증권 인수 참여 가능성이 높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차기 KB국민은행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전임 어윤대 회장 때는 회장 취임 후 KB국민은행장 선임까지 14일이 걸렸다”며 “다음주로 (은행장 선임이)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차기 KB국민은행장에는 김옥찬 KB국민은행장 직무대행,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윤종규 KB금융 부사장, 이건호 KB국민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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