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국정원장·감사원장 자진사퇴해야”

입력 2013-07-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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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17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양건 감사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정권 초기 권력기관이 정치에 과도하게 개입해서는 안된다”며 “(지금의)정치적 혼란 원인을 제거하려면 국정원장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권력기관이 정쟁 유발 동기 제공한다던지 갈등의 골을 깊게 판다는 것 등 이런 것에 권력기관이 나서면 권력기관은 국민의 불신을 받게 되고 그 부담은 여권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국정원이)남북 대화록을 국회에 던지지 않아도 여당이 슬기롭게 풀어가려고 했는데 거기서부터 (상황이) 꼬였다”고 말해 2007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국정원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국정원 개혁에 대해서는 “국정원 스스로 개혁(한다는 것) 때문에 여당은 국정원 개혁에 말도 못 붙이게 됐다”며 “국정원 개혁도 야당이 먼저 할 것이 아니라 여당이 먼저 국정원 개혁에 대한 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염두해두고 추진됐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한 양건 감사원장에 대해 “감사원장 자진 사퇴도 정부의 안정을 위해 불가피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감사원은 정치적 감사, 주문감사를 하면 안된다”며“전 정권의 국책사업을 한 일들을 한 대가 끝나기도 전에 몇차례 바꿔 감사결과 내놓은 반면 우리 정권이 끝나고 다음 정권이 들어서면 지금 정권 한 일을 맞춤형 감사를 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4대강에 대한 3번의 감사결과가 모두 다른 것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발표할 때만다 감사가 다르면 현장에 가봐야 한다”며 “보가 잘못됐는지 4대강 때문에 홍수 수재가 나서 국가 예산이 더 들었는지, 4대강 사업 이후 수재가 줄었는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위가 높을수록 현장을 멀리하면 안되며 그렇게 하지도 않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을 깊숙이 개입한다는 것은 여권 전반에 걸쳐 매우 큰 부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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