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락앤락 회장, 만리장성 넘어 필리핀까지

입력 2013-07-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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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락앤락 회장이 중국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필리핀 공략에 나섰다. 중국에서 호응을 받은 차세대 사업인 내열유리 제품을 올해 하반기 내 필리핀에 론칭한다. 업계는 김 회장이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락앤락은 필리핀 내 주요 유통업체 구매담당자 및 현지 일간지 및 방송 관계자 15명을 베트남으로 초청했다. 4일에 거쳐 내열유리 락앤락글라스와 쿡웨어 제품들을 소개하고, 직접 생산공정과 품질관리 절차를 둘러보게하는 팸투어 행사다.

필리핀은 기존 플라스틱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락앤락은 앞으로 내열유리 용기, 알루미늄 쿡웨어 등 소재 및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겠다는 목표다.

이번 팸투어에서 필리핀 관계자들 대부분이 현지 시장에 아직 출시 되지 않은 스피드쿡, 영유아용품 헬로베베, 헬로키티 캐릭터 제품 등을 개인적으로 다량 구매했다. 이에 락앤락은 필리핀 시장에서 제품 다변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필리핀 시장은 최근 7년간 연평균 약 50% 성장해 중국에 이어 떠오르는 시장이다. 실제로 필리핀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 7.8%를 기록해 중국(7.7%)을 추월하며 아시아 지역 내 최고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락앤락은 고급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 400여 개의 유통채널을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적극적인 홍보·광고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상태다. 락앤락은 현지 수입·유통업체를 통해 1999년 진출한 후 대형 쇼핑몰 및 고급 주택가에 플래그쉽 샵 8개를 운영하고 있다.

정재원 해외영업본부 아시아팀 차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필리핀은 향후 중산층의 증가로 소비의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며 “필리핀 내에서 구축해온 기존의 탄탄한 유통망과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취급 제품군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필리핀 내 종합 주방생활용품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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