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네오나치주의자 1명 체포…노르웨이 연쇄 테러 재발할 뻔

입력 2013-07-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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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쇄 테러 발생일 나흘 앞두고 발각…소총 등 다량의 무기 발견돼

프랑스에서 노르웨이 네오나치주의자 1명이 대형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TF1 TV 등 프랑스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새벽 네오나치주의자 1명이 중부 살롱라투르지방의 한 시골집에서 테러를 준비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파리 검찰청은 이 용의자의 이름이 바르그 비케르네스라고 공개했다.

이 용의자는 2년 전 청소년 캠프를 습격해 77명을 살해한 노르웨이의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를 추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체포는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노르웨이 연쇄 테러 발생일을 불과 나흘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브레이비크는 지난 2011년 7월 20일 수도 오슬로 정부청사 앞에서 폭탄을 터뜨리고 이어 30여㎞ 떨어진 우토야섬에서 여름 캠프에 참석 중인 청소년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77명을 살해한 죄로 노르웨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2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최근 네오나치를 중심으로 숭배 대상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프랑스 경찰이 이날 체포한 비케르네스는 올해 40세로 1990년대 초반 ‘카운트 그리쉬나크’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노르웨이 블랙메탈 밴드에서 활동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그는 1994년 또다른 블랙메탈 밴드 메이헴의 멤버인 오이스타인 아르세트를 살해하고 교회 3곳에 방화한 혐의로 21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16년을 복역한 뒤 2009년 출소했다.

검찰은 “이 용의자의 프랑스인 아내도 체포했다”고 전했다. 용의자의 아내는 최근 소총들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 부부의 집에서 22구경 소총들을 포함한 무기류를 압수했으며 이들이 무기류를 구입한 경위와 이 무기들의 용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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