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버냉키 발언 앞두고 하락 마감…다우 32.41P↓

입력 2013-07-1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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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뉴욕증시에 관망세가 유입됐다. 기업들의 엇갈린 2분기 실적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2.41포인트(0.21%) 하락한 1만5451.8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99포인트(0.25%) 내린 3598.5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24포인트(0.37%) 하락한 1676.26을 기록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이 17일부터 이틀간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양적완화에 대해 어떤 입장을 제시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출구전략에 관련한 발언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조지 총재는 이날 폭스비지니스 TV에 출연해 “미국 경제는 회복 국면에 있으며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을 볼 때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은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금리를 너무 오랜 시간 너무 낮게 유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주 당분간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는 버냉키 의장과는 상충한 발언이다.

주요 기업의 엇갈린 실적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음료 제조회사인 코카콜라는 2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했다. 코카콜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3% 줄어든 12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전년대비 4% 감소한 26억8000만 달러였다.

반면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분기 19억3000만 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9억6200만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86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79억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5%를 기록해 전달보다 0.3%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6월 산업생산은 호조를 보였다. 이날 연준은 6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며 시장 전망치 0.2%를 웃돈 것이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7월 주택시장지수는 5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월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특징 종목으로는 실적 부진으로 코카콜라가 1.9%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실적 호조에도 1.7% 떨어졌다. 자동차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는 각각 3.0%, 0.9% 하락했다.

이날 나스닥100지수에 편입된 테슬라는 골드만삭스의 전망 하향 보고서로 14.3%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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