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중국에서 선보인 폴더형 스마트폰 SCH-W999.
삼성전자는 16일 다음 달 ‘갤럭시폴더’란 이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과거 피처폰처럼 숫자 키패드가 달린 폴더형이라는 점이 특징.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중국에서 폴더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SCH-W999를 출시한 바 있으나 국내에서 이 같은 제품을 시판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제품은 인기 영화배우 청룽(성룡)이 모델로 출연해 일명 ‘청룽폰’으로 불린다. 현지에서 1만 위안(약 170만원)이라는 초고가 제품이지만 수요가 많아 일부에서는 3만 위안 수준에 거래되어 화제가 됐다.
터치 환경에 익숙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기획한 갤럭시 폴더는 3.8인치 디스플레이에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400이 탑재될 전망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2(젤리빈)이다. 이 제품은 폴더폰을 선호하는 장년층을 위해 돋보기 기능과 데이터차단 버튼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폴더는 LTE를 지원하는 제품”이라며 “국내 고객들은 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