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탓” 20대 목디스크 환자 급증

입력 2013-07-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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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전년대비 증가율 20대가 가장 높아

목디스크 환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8.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한 데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4일 발표한 2007~2011년까지 근골격계질환인 ‘목뼈원판장애(목디스크)’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분석에 따르면 2011년도 목디스크 환자는 2007년(57만3912명)에서 연평균 8.1% 증가한 78만4131명이었다.

전년대비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2010년 대비 2011년에 12.3% 증가해 2008년(5.0%), 2009년(8.3%), 2010년(7.0%)보다 증가 폭이 컸다.

연령별 전년대비 증가율 분석에서는 20대가 2011년에 14.5% 증가해 가장 높았으며 이어 10대(13.3%), 30대( 12.7%) 순이었다.

성별 진료인원(2011년 기준)으로 보면 여성이 45만3040명으로 남성(33만1091명)보다 1.4배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20대 남성으로 연평균 7.7% 증가했으며 그 뒤를 이어 20대 여성이 7.6%, 80세 이상 여성이 6.9%, 30대 남성이 6.8% 증가했다.

장호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흔한 요소로는 작업 강도, 자세, 연령, 흡연 등이 있다”며 “그 중 2010년경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의지해 보내는 인구가 늘고 있는데 특히 젊은 연령층일수록 더 많이 보급되고 사용한다. 스마트폰 사용 시 장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는 경추간판에 무리를 주어 결국 경추부 동통, 목 디스크를 일으키는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 외에도 사회가 고령화된 것과 더불어 건강보험의 적용 확대와 민간보험 가입이 늘어나면서 각 환자별 진료비 부담이 덜해지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해 목디스크 진료를 받기 시작한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목디스크’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7년 1150억원에서 2011년 1866억원으로 1.6배 증가했으며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2011년 급여비는 131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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