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느린 그린 때문에…” LPGA 막판 뒤집기 기대

입력 2013-07-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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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홈페이지)

“느린 그린을 극복하라.”

박인비(25ㆍKB금융그룹ㆍ사진)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박인비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ㆍ63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ㆍ약 14억6000만원)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5개로 선전했지만, 보기 2개가 아쉬웠다. 3언더파 68타로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친 박인비의 순위는 공동 9위다. 단독 선두에 오른 박희영(26ㆍ하나금융그룹ㆍ20언더파)과는 무려 7타 차다.

한 라운드 7타 극복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약간 다르다. 단독 선두에 오른 박희영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10타를 줄였다. 또 상위권 선수들이 대부분 우승 경험이 없다. 특히 그린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 얼마든 이변을 예상할 수 있는 이유다.

박인비의 플레이는 결코 나쁘지 않았다. 1번홀(파4)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보인 박인비는 5번홀(파5) 보기로 다소 주춤하는 듯했지만 곧바로 안정감을 찾으며 6, 7번홀을 버디로 연결시키며 전반에만 두 타를 줄였다.

후반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13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박인비는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의 두 번째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퍼팅이 아쉬었다. 평소 빠른 그린을 좋아했던 박인비는 느린 그린에 적응하지 못하고 번번이 버디 기회를 놓치며 선두권 도약에 실패했다.

반면 박희영은 펄펄 날았다. 버디 8개, 이글 1개로 10언더파 61타를 치며 중간합계 20언더파 193타를 기록,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미나(31ㆍ볼빅)는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박희영에 3타 차 4위를 마크,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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