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아르노 루이비통 CEO, 페라가모도 먹는다?

입력 2013-07-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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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 CEO. 블룸버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페라가모가 프랑스 럭셔리업체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의 차기 인수·합병(M&A) 대상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매출 성장률이 지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럭셔리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공격적인 M&A 전략을 보이고 있다. 앞서 루이비통은 이탈리아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로로피아나를 26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루이비통의 가장 유력한 차기 ‘먹잇감’으로 페라가모를 지목했다. 신발 제조업체 토즈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온라인업체 육스와 로로피아나의 경쟁업체 브루넬로쿠치넬리 역시 인수 가능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육스는 오는 2015년까지 매출이 8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브루넬로쿠치넬리는 45% 성장할 것으로 통신은 예상했다.

글로벌 럭셔리시장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루이비통과 케어링이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 5년이 되면서 이탈리아 경제는 불황을 맞았고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역시 난항을 겪고 있다.

로로피아나의 경우에는 해외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먼저 루이비통에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튼 페드라자 럭셔리인스티튜트 최고경영자(CEO)는 “럭셔리 산업 전반에 M&A가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럭셔리 브랜드들은 마진이 높으나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자본과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VMH 주가 추이. 7월11일 133.90유로. 블룸버그

인수 가능 소식에 이탈리아 밀라노증시에서 페라가모의 주가는 이날 0.36% 상승한 25.26유로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온라인업체 육스도 0.46% 오른 19.82유로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에서 루이비통의 주가는 1.9% 상승한 133.90유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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