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 공효진, 6시간 동안 빗속투혼…“영리한 배우” 호평

입력 2013-07-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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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공효진(사진 = 본팩토리)

배우 공효진이 6시간 동안 퍼붓는 빗속에서 수중 열연을 펼쳤다.

12일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측에 따르면 공효진은 최근 경기도 파주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진행된 ‘주군의 태양’ 촬영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 투혼을 보였다.

이날 촬영은 간담이 서늘한 장면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밤 11시에 시작됐다.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대형 살수차까지 동원됐다. 공효진은 살수차의 물줄기를 온 몸으로 맞으며 스산한 분위기를 드러냈고, 빗줄기 아래에서도 NG없는 연기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공효진은 ‘주군의 태양’에서 사고로 귀신을 볼 수 있게 된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태공실 역을 맡았다. 음침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사 본팩토리는 “공효진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법을 잘 알고 있는 영리한 배우”라며 “극중에서 음침한 태양을 연기하면서도 자신의 사랑스러움을 틈틈이 노출, 음침과 사랑스러움이 대비되는 분위기를 캐릭터에 잘 녹여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코믹호러’이다.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등을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시티헌터’를 연출한 진혁 PD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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