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노조 ‘국민 투쟁의 날’ 선포…전국서 파업·시위

입력 2013-07-12 0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속도로 부분 봉쇄…경제정책 수정 요구

브라질 노조가 11일(현지시간) 근로환경 개선과 경제정책 수정 등을 요구하며 전국 곳곳에서 파업과 시위를 벌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앙노동자연맹(CUT)과 노동자총연맹(UGT) 등 브라질 5개 주요 노동단체는 이날을 ‘국민 투쟁의 날’로 선포하며 파업과 시위를 주도했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근로자와 학생, 시민 등이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나 주요 고속도로가 부분적으로 봉쇄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도자와 뚜렷한 쟁점 사항이 없던 지난달과 달리 이날 시위는 노조가 조직적으로 주도했다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지난달 시위에서 최대 100만명이 참가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시위는 참가자가 도시당 수천명에 그쳤다고 WSJ는 전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시위가 진행되면서 참가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대표 중 한 명인 파울로 페레이라 다 실바는 “정부가 노동자들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면서 “더 이상 정부의 경기후퇴적인 정책을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귀도 만테가 재무장관의 사임을 요구하며 “금리를 낮추고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물려야 하며 정부가 더는 고속도로와 항만, 유전 등을 민영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94,000
    • +3%
    • 이더리움
    • 4,232,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456,500
    • +2.42%
    • 리플
    • 609
    • +5.36%
    • 솔라나
    • 190,700
    • +4.78%
    • 에이다
    • 497
    • +3.33%
    • 이오스
    • 686
    • +3.16%
    • 트론
    • 182
    • +2.82%
    • 스텔라루멘
    • 123
    • +6.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90
    • +2.65%
    • 체인링크
    • 17,460
    • +4.61%
    • 샌드박스
    • 398
    • +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