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엔 98.62엔…버냉키 발언으로 달러 급락

입력 2013-07-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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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경기부양 기조 유지 발언이 달러의 매도세를 이끌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1.23% 상승한 1.313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6% 하락한 98.62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는 엔에 대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2% 오른 129.51엔을 기록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82.621로 지난 6월 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버냉키 의장이 이날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 행사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당분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그는“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통화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면서“미국 실업률이 목표치인 6.5%까지 떨어지더라도 기준금리가 당장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앞서 공개된 지난달 FOMC 회의록을 통해 많은 연준 위원들은 양적완화의 축소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하면서도 고용상황이 더 개선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강조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7.6%로 연준의 목표치인 6.5%를 크게 웃돌았다.

앤드류 샐터 호주 뉴질랜드은행(ANZ) 외환 투자전략가는 “앞으로 며칠 동안 달러 약세가 지속해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이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도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금융정책회의에서 지난 4월 발표한 자산 매입 규모를 고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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