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갤러리아 대전 동백점 인수 추진

입력 2013-07-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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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동백점 인수를 추진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은 갤러리아백화점과 대전 동백점 막판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수 대금은 4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리테일이 갤러리아 대전 동백점을 인수, NC백화점 매장을 열게 되면 이랜드 계열의 첫번째 충청권 점포가 된다.

갤러리아 동백점은 1980년 개장한 동양백화점 본점을 한화그룹이 2000년 1월 인수했다. 점포 소유권은 갤러리아 자회사인 한화타임월드가 보유하고 있으며 갤러리아는 한화타임월드로부터 임차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백점의 영업면적은 1만5200㎡다.

이랜드가 갤러리아 동백점을 인수하면 NC백화점의 점포 수는 12개로 늘어난다. 대구에 있는 동아백화점 4개 점포를 합하면 이랜드가 거느린 백화점 점포는 모두 16개로 늘어난다.

이랜드는 갤러리아 동백점을 인수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NC백화점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갤러리아백화점 동백점에 대해 인수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다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랜드뿐 아니라 여러 업체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아직 매각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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